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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남춘 선수 송파구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
dazuli
2020. 10. 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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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소속 선수 김남춘(31)이 30일 세상을 떠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춘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한 건물의 지상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구단 측도 "김남춘 선수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이다"라고 전했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행적 추적 등을 통해 김남춘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타살이나 범죄에 의한 사망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서울 FC에서 데뷔한 김남춘 선수는 2017 ~ 2018년 군 복무를 제외하고 서울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올 시즌에서도 서울의 핵심 수비수로 22경기에 출전했으며, K리그 통산 114경기에 출전해 4골 2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구단 측과 2022년까지 3년 재계약을 마쳤다. 현재 FC서울 구단도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FC서울 김남춘 소속사에 따르면 불과 며칠 전 통화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3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며칠 전에도 통화를 했다. 차기 서울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는 등 일상적인 대화 내용이었다, 삶을 고민한다는 등의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FC서울도 갑작스러운 김남춘 선수의 비보에 망연자실한 분위기다.